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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와 운동

특정 음식에 대한 중독과 다이어트

by Da on 2022. 11. 20.

안녕하세요~

건강 멘토 Da on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왜 특정한 맛에 끌리게 되고 때로는 중독에 빠지게 되는지 알아보려 합니다.

 

끊임없이 들어가는 지방의 정체

첫 번째로 다뤄볼 주인공은 지방입니다. 우스갯소리로 '튀기면 신발도 맛있다'라는 말도 존재하지만 기름의 맛 자체를 좋아하는 건 아닙니다. 예로 버터나 식용유를 그냥 먹으라 준다면 대부분은 질색하며 거절할 것입니다. 하지만 기름에 바싹 구워진 치킨을 비롯하여 기름진 음식은 누구나 좋아합니다. 맛있는 음식들은 대개 열량이 높은 편이지만 열량이 높다고 꼭 맛있는 건 아닙니다. 사람들은 두 가지 이상의 영양소, 그중에서도 탄수화물과 지방을 조합한 음식을 가장 맛있다고 느끼는 경향이 있습니다. 거기에 적당한 단맛과 짠맛이 첨가되었다면 금상첨화입니다. 열 명 중 아홉 명은 맨밥보다는 볶음밥을, 맨 식빵보다는 버터가 발라진 크루아상을 맛있다 느낄 겁니다. 생존과 에너지 축적에 있어서는 축복할 만한 일입니다. 인슐린과 탄수화물에 의해 체지방 축적을 유도하고 재료로 쓰일 지방산도 동시에 넣어주기 때문입니다.

단 이때 지방이 너무 과하게 되면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지방은 자체의 포만감에 느끼함이 있어 식욕을 떨어트리게 됩니다. 케토 제닉 다이어트를 접하고 기름진 음식을 마음껏 먹어도 된다는 착각에 삼겹살, 베이컨을  실컷 먹다 보면 어느새 질려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겁니다. 지방과 탄수화물의 비율이 맞지 않기 때문에 쉽게 질리게 됩니다.

저지방 식품은 지방 특유의 포만감이 적을 뿐 아니라 인식 자체가 죄책감을 상대적으로 덜어주어 더 많이 섭취하기 쉽습니다. 만약 다이어트를 위해 저지방 크림을 샀는데 맛이 밍밍하여 평소에 먹는 크림보다 더 많이 넣어 먹게 되면 총 섭취 열량에는 큰 차이가 없게 되거나 더 높아질 수 있으므로 유의하셔야 합니다.

탄수화물의 맛

두 번째로 다뤄볼 주인공은 탄수화물입니다. 탄수화물에는 몸의 기본 에너지원인 포도당과 일상생활에서 주로 접하는 포도당의 결합체 녹말이 있습니다. 포도당은 '당'이라는 이름과 무색하게 맛이 없습니다. 당도도 낮고 맛이 없기에 일반 요리에 단독으로 쓰이기보다 여러 감미료와 함께 가공식품에 이용됩니다. 포도당 여러 개가 결합한 녹말은 아예 단맛조차 없습니다. 정제된 밀가루를 생으로 먹는다고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그나마 포도당 두 개가 결합한 엿당은 단맛이 높은 편이며 고구마를 먹을 때 달달하게 느껴지는 것도 녹말의 일부가 열에 의해 엿당으로 변한 결과입니다. 탄수화물에는 포도당과 엿당뿐 아니라 과당도 존재합니다. 순수 과당은 강한 단맛이 납니다. 열을 가하게 되면 당도가 확 떨어져 뜨거운 요리나 커피 등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대신 차가운 요리나 음료에 들어가면 강한 단맛과 청량감을 줍니다.

결론적으로 포도당과 과당 그 각각은 맛없는 단맛입니다. 하지만 포도당과 과당이 결합한 자당(설탕)이 되면  서로를 보완해 적당한 단맛이 나게 되고 뜨거운 음식에서도 단맛을 유지합니다.

설탕은 단가가 비싼 데다 차가운 탄산음료나 주스 등 맛을 극대화하기 어려우므로 등장하게 된 것이 액상과당입니다.

실제 비율은 음료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55~90%까지 존재합니다. 

흔히 액상과당을 사용하는 이유가 저렴하기 때문이라고만 알고 계시겠지만 사실은 맛과 비용 모두를 포함해 내린 결정입니다. 아무리 저렴하여도 맛이 없다면 소비자 기호가 우선인 음료 업체에서 사용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액상과당은 음료에만 한정되어 사용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가공식품, 심지어 건강식품에도 최적의 비율로 배합되어 여러 종류의 액상과당이 사용됩니다. 성분표에는 옥수수 시럽, 콘 시럽 등으로 표기되는데 이름만 다르지 실체는 모두 같습니다.

벌꿀이나 매실액 등 효소액 등을 전화당이라고 지칭하는데 설탕과 기본적으로 성질이 같습니다. 

 

포도당을 많이 먹으면 신진대사가 올라가고 포만감이 생기며 근육에 글리코겐으로 저장됩니다. 반면 과당은 포만감을 주지 않기에 유의해야 합니다. 같은 열량의 포도당이 든 음료와 과당이 든 음료를 비교하면 과당이 많이 든 음료를 훨씬 더 많이 마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과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과당이라는 이름에서 유래한 만큼 대부분의 과일은 포도당은 적고 과당이 많습니다. 당 구성만 보면 포만감을 느끼기 어렵지만 과일 속 섬유소가 있어 가공식품 및 같은 양의 과당을 포함한 음료에 비해 포만감이 높고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한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다이어트에 있어 과일은 열량이 거의 없는 녹황색 채소로 대체할 수 있으므로 1순위가 아닌 2순위가 되어야 합니다.

진짜 조심해야 할 식품은 과일에서 섬유소를 제거한 음료, 즉 주스입니다. 오렌지 5개를 까먹기는 어렵지만 그만큼 짜낸 오렌지 주스를 한 컵 마시는 것은 너무나 쉽습니다. 또한 주스를 건강음료로 착각하기 쉽지만 탄산음료에 비해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들어갈 뿐 당분이 주 성분인 음료일 뿐입니다. 

 

특정한 맛에 중독

사람은 특정한 맛에 길들여지게 됩니다. 평소 단것을 즐겨 먹는다면 단맛에 둔감해져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단것을 찾게 됩니다. 당분을 받은 뇌의 쾌락 중추는 엔도르핀과 도파민을 분비해 일시적인 행복감을 느끼게 해 주는데 이 느낌에 중독되어 더 강한 자극을 찾게 됩니다. 단맛에 익숙해질수록 단것에 대한 갈망은 깊어집니다. 알코올 중독과 마약 같은 중독과 같은 메커니즘입니다. '당 떨어졌다'는 느낌도 당뇨를 앓거나 혈당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실제 혈당과는 관련이 없으며 그저 단맛에 중독되어 나타나는 금단 현상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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